12월 2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AsiaWorld-Expo)에서는 ‘2015 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2015 MAMA)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신형관 부문장은 “‘MAMA’는 1999년에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했다. 처음에 이 행사를 시작할 때만 해도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 수 있는 행사가 될거라고 생각 못했다”며 “처음 시작할 때 가요시상식보다는, 저희가 가지고 있는 문화적 가치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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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음악의 중심이 서구였다면 향후에는 아시아의 가치, 아시아의 음악이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신형관 부문장은 “그룹에서 20년 동안 뚝심있게 문화산업에 투자했기 때문에 조금씩 성과가 나고 관심을 끌게 됐다. 짧은 시간 안에 수익을 내거나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사업은 아니다”라면서 “저희가 마마를 통해서 이루고 싶은 부분은 단순히 음악 시상식이 아니라 음악을 매개로 해서 전세계인들이 교류하고 아시아 인들의 음악이 관심을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MAMA’는 CJ E&M이 주최하는 명실상부 아시아 대표 음악 축제로 올해 7회째를 맞았다.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해 대한민국 음악산업의 성장과 함께 꾸준히 진화를 거듭해오며 약 10여 년 동안 국내서 개최해 오다, 2009년을 기점으로 ‘MAMA’로 변모했다.
2010년부터는 마카오를 시작으로 글로벌로 진출, 이후 2011년 싱가포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홍콩으로 이어지며 단순한 연말 음악 시상식을 넘어 전 세계인들이 즐기는 최대 음악축제이자, 글로벌 소통창구, 아시아 대중음악 확산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MAMA’는 43개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프리위크(Pre-week) 프로그램 ‘2015 MAMA Nominees’ Day & Night’와 아시아 각국의 음악산업 전문가들의 노력을 조명하는 ‘MAMA 전문 부문’ 신설을 통해 진정한 ‘아시아의 그래미’다운 권위와 위상을 갖춘 음악 시상식이자, 축제 그 이상의 상생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한편 ’2015 MAMA’에는 싸이, 빅뱅, 씨엘, 아이콘, 박진영, 갓세븐, 엑소, 샤이니, 에프엑스, 태티서, 레드벨벳, 케빈오, 방탄소년단, 자이언티, 몬스타엑스, 산이, 세븐틴, 제시, 현아와 ‘쇼미더머니’와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인기몰이를 한 베이식과 릴보이, 트루디와 예지 등이 참석해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