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13일 레진코믹스 브이홀서 故 신해철 추모 콘서트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밴드 넥스트(N.EX.T)가 오는 13일 오후 5시 서울 서교동 레진코믹스 브이홀에서 고(故) 신해철을 추모하는 콘서트를 개최한다.

레진코믹스 브이홀은 고인이 지난 2007년 ‘고스트 시어터’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라이브 클럽으로부터 시작된 공연장이다. 고인은 지난 2007년 7월 25일 ‘고스트 시어터’ 개관 기념 첫 콘서트를 열었던 뮤지션이기도 하다. 또한 고인은 ‘고스트 시어터’ 개관과 함께 같은 건물에 ‘언더라운지 서울’이라는 대형 일렉트로닉 클럽을 열었고, 이 클럽은 현재 ‘베라’라는 이름으로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콘서트를 주관하는 브이엔터테인먼트는 “라이브 클럽 레진코믹스 브이홀과 일렉트로닉 클럽 ‘베라’는 상업적으로 변해가고 있는 홍대에 젊은 아티스트들이 자신들만의 문화적ㆍ예술적 정체성을 지키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그 시작점에 서서 후배들에게 큰 기회를 줬던 고인을 기억하는 콘서트인 만큼 넥스트 멤버들은 레진코믹스 브이홀에서 연말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김세황, 데빈, 김영석, 쌩, 제이드, 김동혁, 지현수, 쭈니, 신지, 이현섭 등 넥스트을 거친 멤버들이 대거 출연한다. 최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신해철 특집’서 우승을 차지한 가수 홍경민과 에메랄드 캐슬의 지우가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티켓가는 스탠딩 5만5000원, 지정석 6만6000원이다. 이번 콘서트의 수익금은 전액 유족에게 전달된다. 문의는 브이엔터테인먼트 (02) 338-0958.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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