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N-윌셔 합병]한인은행권 지각변동 예고

PCB

BBCN과 윌셔가 통합하면서 한인은행권은 3개 그룹으로 재편된다. 통합 은행을 원톱으로 하고 한미은행이 미들맨, 그리고 태평양과 CBB, 오픈, 유니티 ,US메트로 등 비상장 은행이 후방 마이너그룹을 이룬다.

cbb

은행권에서는 BBCN과 윌셔의 합병을 계기로 마이너그룹 간의 인수합병이 발생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우선 한미은행이 비상장 한인은행 몇개와 연합해 나름대로 몸집을키우는 그림이다. 이 경우 태평양과 CBB 등이 한미의 인수합병 대상이 될 수 있다.

두번째는 통합 은행이 한미은행까지 인수하는 시나리오다. 통합은행이 의미없는 2위로 전락한 한미를 흡수한다는 것이다. 세번째 그림은 태평양과 CBB,오픈 또는 유니티 등 비상장 한인은행간의 연합이다. 한인은행권의 ‘큰 손’인 PMAC그룹 윌리엄 박 회장이 최근 시애틀 소재 유니뱅크의 대주주가 되면서 LA지역 한인은행과 합병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오픈뱅크

현실적으로 마이너 은행들의 통합은 장애가 많다. 각 은행 이사진과 주주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해 이를 조정하고 통합하기엔 물리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는 의견이 많다. 다만 자산규모 10억달러를 갓 넘겨 상장요건을 갖추게 된 태평양은행과 자산 8억달러 규모의 CBB, 자산 5억달러대의 오픈뱅크 등 3개 은행은 창립 10~11년의 엇비슷한 연륜에 주요 주주들이 비상장 상태에 대한 피로감을 갖고 ‘출구전략’을 기대하고 있어 의외로 스피디하게 합병작업이 진행될 수 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