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리뷰]‘라스트 위치 헌터’ 빈 디젤 액션에 판타지 더해지니 ‘좋지 아니한가’

“you will never die”는 영생불사의 저주를 받은 코울러일까, 저주를 내린 위치퀸일까. 이들의 전쟁이 연말 유일한 판타지 영화로 만들어져 전연령층의 관객들을 유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2월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라스트 위치 헌터’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국내에는 1000억이 투입된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에, 할리우드 액션 배우 빈 디젤 주연작으로 이름을 알렸다.

국내보다 앞서 개봉한 해외 16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로 신호탄을 쐈으며 그 중 4개국은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킨데 이어, 9개국에서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 하는 등 전세계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라스트 위치 헌터’는 영생불사의 저주를 받은 ‘위치 헌터’가 정신을 조종해 환상을 보게 하는 ‘드림 워커’, 도끼십자회의 ‘프리스트’와 합세해 선과 악을 초월한 거대한 존재 ‘위치 퀸’과의 전쟁을 준비하는 내용의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다.

영화의 시작은 800년 전 역사상 가장 강력한 마녀 위치 퀸이 인류를 없애기 위해 흑사병 저주를 퍼붓는다. 코울더(빈 디젤)도 흑사병으로 인해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잃었고, 철과 불로 위치 퀸에 직접 맞선다. 그렇게 인간과 위치 퀸의 전쟁이 시작되고, 위치 퀸은 코울러에게 영생불사의 저주를 내린다.

이후 코울러는 800년 동안 불멸의 몸으로 위치 헌터로 살아간다. 그러다 친구로 여기던 돌란 36세(마이클 케인)가 마녀들에게 저주에 걸리게 된 되고, 나쁜 기운의 마녀들의 수상한 움직임이 감지됐다. 코울러는 돌란 37세(일라이저 우드), 마녀 드림워커 클로이(로즈 레슬리)와 추적해나간다. 아직 위치 퀸의 심장이 살아있기에 멸망으로부터 인류를 보호 하기 위해 코울러는 다시 한 번 위치퀸과의 전쟁을 준비한다.

영화의 힘은 제작자 겸 배우 빈 디젤에서부터 나온다. 그 동안 ‘라이언 일병 구하기’, ‘분노의 질주’, ‘디아블로’, ‘리딕’ 등과 같은 작품에서 강력한 액션 연기를 보여줬던 빈 디젤. 이번에 그의 액션에는 판타지가 더해졌다. 실감나는 표정 연기와 날렵한 몸놀림, 무엇보다 그가 주는 묵직하고 단단한 신뢰감이 ‘라스트 위치 헌터’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화려한 CG와 배경이 되는 장소가 볼거리다. 800년 전과 현대를 넘나들며 일어나는 마법들, 마녀라는 설정에 맞는 위치 퀸이 있는 공간은 음산함을 한 껏 살려 시각적인 효과를 더했다. 또 위치 퀸은 볼 때마다 위협적이고 소름끼칠 정도의 분장으로 몰입하게 만든다.

한편 ‘라스트 위치 헌터’는 오는 23일 개봉.러닝타임 106분.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