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연희가 미스코리아 진(眞)에 당선됐지만 모두가 행복할 수는 없었다.

2월 6일 오후 방송한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에서는 1997년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된 오지영(이연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비비 화장품 식구들은 지영의 소식에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었다. 바로 회사가 이윤(이기우 분) 때문에 부도가 났기 때문이다.

현준(이선균 분)은 초라해진 자신의 모습에 자격지심을 느끼고 지영을 떠나려 했다. 하지만 정선생(이성민 분)은 지영의 앞에서 좀 더 당당해지라고 충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준의 마음은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현준은 지영의 매니저를 자처하며 그의 곁을 지켰다. 지영은 전과 다르게 모든 사람들이 자신에게 잘해주자 어색해 했다.

현준이 지금의 위기를 이겨내고 지영과의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울러 ‘미스코리아 진 당선’이라는 커다란 과제를 해결한 ‘미스코리아’가 앞으로 남은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정선생(이성민 분)은 회사의 부도를 계기로 유학을 결심한 고화정(송선미 분)에게 서운함을 느꼈다. 극의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는 이들 커플은 사랑을 이룰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했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