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 같은 출혈이 큰 상처를 15초 만에 지혈시키는 응급 처치제가 개발돼 민간 및 군용 의약품으로 보급될 전망이라고 6일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의 제약업체 레브메딕스는 총상 등으로 생긴 출혈 부위에 알약 형태의 스펀지를 주사하는 지혈제를 개발해 미 식품의약국(FDA)의 사용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X스탯’이라는 이름의 처치제는 자동차 타이어용 응급 처리 장비에서 착안한 것으로 전통적인 붕대 처치법보다 지혈 기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알약 형태의 지혈 스펀지가 출혈 부위에 닿으면 부피가 확장되면서 상처 부위를 압박해 출혈을 멈추게 하는 원리다.
알약 제제로는 지혈 및 항균제로 코팅된 목재 펄프를 사용한다. 치료 과정에서 지혈용 낱알이 상처 부위에 남는 일이 없도록 알약마다 X선 반응 성분이 내장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은 새 지혈제가 총상 등 치료에 획기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