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101’ 주제곡 ‘픽미’도 표절 논란

[헤럴드경제=김우진 인턴기자]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엠넷(M-net)의 ‘프로듀스 101’의 주제곡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표절 논란에 휩싸인 곡은 프로듀스101의 대표곡이자 주제곡인 ‘픽미(Pick Me)’다. 최근 네티즌들사이에서 이 곡이 한스밴드의 ‘호기심‘이라는 곡과 상당히 닮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스밴드의 ‘호기심‘은 1999년에 발매된 곡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3월 초 한 유튜버는 자신의 채널에 해당 두 곡의 비교 영상을 직접 게시했다. 표절곡들의 비교영상을 제공해온 이 유튜버는 픽미의 도입부와 호기심의 유사 구간을 연이어 짧게 들려줬다.

[사진=유튜버 ‘표절헌터’ 동영상 캡쳐]


네티즌들은 이 비교된 영상을 보고 “하나의 곡을 듣는 것 같다”,“정말 똑같다”라는 평을 남겼다.

프로듀스 101은 주제곡 표절 의혹뿐 아니라 픽미 앨범 표지 로고 또한 미국의 얼터너티브 펑키 락 그룹인 ‘폴아웃보이(Fall Out Boy)’의 2013년 앨범 ‘세이브락앤롤(Save rock and roll)’을 베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

프로듀스 101의 픽미 앨범에 그려진 로고는 피라미드형 삼각형 도형의 상단 맨 꼭대기에 왕관이 그려져 있다. 폴아웃보이의 앨범표지 로고 또한 전체적으로 피라미드형 삼각형 도형을 하고 있으며 상단 맨 꼭대기에 왕관이 그려져 있다. 왕관의 위치가 조금은 다르지만 전체적인 디자인은 상당히 닮아있다.

Fall Out Boy가 2013년 발매한 ‘save rock and roll’이라는 앨범 CD에 그려진 로고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프로듀스 101은 방영 전부터 일본 유명 걸그룹인 ‘AKB48‘의 ‘총선거’ 시스템을 모방했다는 논란이 일면서 화제를 모았다. 방영이 되는 과정에서도 포맷과 무대 구성 등이 AKB48의 시스템과 같다는 원성과 빈축을 샀다.

첫 방송에서부터 참가하는 연습생들이 처음으로 등장해 자리를 찾아 착석하는 과정 또한 AK848에서 이미 연출된 것이었으며 제작된 의자 또한 같은 디자인이었다. 첫 미션에서 등급별로 나뉘어 연출한 무대 연출도 같았다.

한편 프로듀스 101은 최근 데뷔곡이 확정된 상태이며 세번째 순위 발표를 예고했다. 순위 결과는 25일 방송으로 확인할 수 있다.
 

yol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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