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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바다주의 범죄율 상승이 우려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가 최근 감옥만원사례를 해결하기 위해 소규모 마약거래 등 수위가 낮은 범죄자들을 조기 석방하기 시작하면서 이들 범죄자들의 상당수가 출감과 동시에 네바다 주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진다. 공교롭게도 가주 범죄자들의 네바다주 유입이 늘어남과 동시에 네바다 주의 범죄율은 올들어 전년 동기대비 22%나 증가했다.
네바다주는 올해 1월부터 지난 26일까지 살인사건(총 37건)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8%나 증가한 것을 시작으로 성범죄와 강도 등 강력사건도 20%나 뛰어올랐다. 네바다 주 경찰관계자들이 가주 범죄자의 유입을 범죄율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는 것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네바다주 는 이에 따라 거리 순찰 횟수를 대폭 확대했고, 약 325~350명 가량의 경찰을 충원할 계획이다. 주민 1000명당 2명의 경찰 인력이 배치되는 셈이다.
네바다주 경찰 관계자들은 “단기간내 범죄가 늘고 있지만 지난 5년간을 종합해 보면 범죄율이 크게 내려간 것을 알 수 있다”며 “적절한 대안을 모색해 범죄율을 다시 낮출 것이며 예방 활동을 통해 범죄가 일어나는 비율도 줄여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