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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크(행장 민 김)가 9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오픈뱅크는 올해 1분기 총 132만달러(주당 10센트)의 순익(Net Income)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130만달러, 주당 10센트)대비 1.5% 증가한 실적이다. 오픈뱅크는 이로써 지난 2013년 4분기에 47만여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것을 끝으로 2014년 1분기부터 지금까지 9개 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거듭했다. 1분기의 추세를 유지하면 총순익 600만달러를 기록했던 지난해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뱅크는 대출과 예금 그리고 총자산에서도 괄목할만한 실적을 나타냈다. 예금고는 5억 2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3%나 늘었고, 대출도 5억 5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증가했다. 예금, 대출, 순익의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6억1900만달러이던 총자산은 6억 5400만달러가 됐다.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6%와 18% 늘어난 수치다.
부실자산(Non-performing Assets)이 총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15%에 그치고 있는 것과 무이자 예금 비중이 1억 74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3%, 전년동기 대비 8% 증가한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세전 및 대손충당금 추가분 이전 인컴(Income before taxes & provisions)은 230만달러로 전분기에 비하면 30만달러가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는 10만달러가 늘었다. 은행 수익의 지표로 활용되는 넷마진(NIM)은 4.12%로 전분기(4.02%)에 비해서는 개선됐지만 전년동기 (4.19%)와 비교하면 조금 후퇴했다.
오픈뱅크 민 김 행장은 “2016년 첫분기부터 대출과 예금에서 향상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며 “비록 1분기 신규 대출이 다소 감소했지만 현재의 경제상황과 시장 현황, 그리고 분기별 요인을 감안하면 좋은 결과로 평가된다. 올해 수립한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에 옮겨 은행의 경쟁력을 높이고 건전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