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볼 영화가 없다”던 관객들이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이하 시빌 워)의 개봉과 함께 극장으로 돌아오고 있다.
개봉 5일만에 누적 관객수 393만2869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개봉, 총 1049만 명을 모으며 마블 슈퍼히어로 영화 국내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을 넘어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어벤져스2’는 개봉 5일차 373만 관객을 모았다. ‘시빌 워’의 흥행 속도가 더 빠르다.
‘시빌 워’는 힘을 합쳐 전세계를 구하던 ‘어벤져스’ 팀이 예기치 못한 민간인 희생자를 만들게 되고, ‘슈퍼히어로 등록제’의 도입을 놓고 대립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잠재적으로 인류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슈퍼히어로의 힘을 규제해야 하는가’라는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면서도, 이를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틀간 ‘시빌 워’는 총 209만 관객을 모았다. 토요일이던 지난 4월30일 ‘시빌 워’는 전국 1989개 스크린에서 1만334회 상영되며 하루 관객 114만2370명을 동원했다. 이날 기록으로 ‘시빌 워’는 역대 일일관객수 5위를 탈환했다. 이어 일요일인 5월1일에는 전국 1964개 스크린에서 1만53회 상영돼 94만8254명을 불러모았다.
개봉 5일만에 누적 관객수 393만2869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개봉, 총 1049만 명을 모으며 마블 슈퍼히어로 영화 국내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을 넘어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어벤져스2’는 개봉 5일차 373만 관객을 모았다. ‘시빌 워’의 흥행 속도가 더 빠르다.
‘시빌 워’의 흥행은 관객들의 발걸음이 뚝 떨어졌던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시빌 워’의 개봉 전주 주말 박스오피스 1~10위 영화의 관객수는 4월23일(토) 하루 37만 명, 4월24일(일) 하루 32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23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한국 영화 ‘시간이탈자’의 하루 관객수는 10만 명으로, 지난 토요일 ‘시빌 워’가 기록한 일일 관객수 114만 명과 비교해 10분의 1 수준이었다. ‘시빌 워’가 개봉한 주말에는 박스오피스 1~10위 영화를 보기 위해 125만(4월30일), 104만(5월1일) 명의 관객이 영화관을 찾았다. 전주 주말에 비해 3~4배 넘는 확연한 증가세다.
‘시빌 워’는 힘을 합쳐 전세계를 구하던 ‘어벤져스’ 팀이 예기치 못한 민간인 희생자를 만들게 되고, ‘슈퍼히어로 등록제’의 도입을 놓고 대립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잠재적으로 인류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슈퍼히어로의 힘을 규제해야 하는가’라는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면서도, 이를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 2월17일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는 두달 넘게 ‘가늘고 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토요일 ‘주토피아’는 ‘시간이탈자’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2위를 탈환했다. 토ㆍ일요일 이틀간 하루 3만 명씩 불러들이면서 누적 관객수 454만1642명을 모았다. 5월5일 어린이날과 6일 임시공휴일, 주말까지 황금연휴를 디딤돌로 ‘주토피아’의 흥행이 이어질지도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