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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철 주미 LA 총영사는 9일 “캘리포니아 주 공립 고등학교 교과서에 65년 전 한국전 참전용사의 영웅적인 희생과 기여를 포함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샌타바버라 파커 더블트리호텔에서 열린 ‘잊어버린 전쟁 66년’ 행사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17명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하면서 이같이 말하고 “이는 ‘한국 알리기’ 사업의 하나로 여러분도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영사는 “1950년대 세계에서 가장 빈곤한 나라였던 한국은 이제 제2차 대전 후 독립한 80여 개 국가 가운데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유일한 국가가 됐다”면서 “이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 6·25전쟁이 잊힌 전쟁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한국은 아직도 참전용사들을 기억하고 고마워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헬렌 슈나이더 샌타바버라 시장과 살루드 카르바야르 샌타바버라 카운티 슈퍼바이저, 존 블랑큰십 피에르 클레이센스 보훈재단 설립자를 비롯해 참전용사와 가족, 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행사는 한국전 소개와 영화 상영, 한국전 참전용사 소개, 평화의 사도 메달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