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경기도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SBS 수목드라마 ‘미녀공심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네 명의 주연배우 남궁민, 민아, 온주완, 서효림이 참석했다.
드라마가 초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이날 네 배우들은 모두 “사람들이 많이들 알아봐주시고 재미있다고 해준다”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젊은 친구들뿐 아니라 어머니 아버지들도 많이 알아봐 주셔서 감사하고 놀랐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날 참석한 배우들은 모두 밤새 촬영을 하고 온 후였지만 화기애애한 에너지를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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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제공] |
민아의 연기에 대한 질문이 제작발표회에 이어 한번 더 나왔다. 남궁민은 민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은 반면 민아는 노력의 의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남궁민은 “앞서 민아가 걱정된다고도 말했었는데 그 걱정을 깨고 너무 잘 따라와주고 있다. 생각했던 것 이상”이라며 “연기적 소질이 좋아서 잘 캐치하고 생각하는 것 이상을 해줘서 함께 작업하기 수월하다”고 말했다.
이에 민아는 “민아보다는 공심이로 봐주셔서 거기서 자신감을 얻었고 저도 아직은 제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100점 만점에 61점을 준 이유는 그래도 제가 태어나서 가장 많이 노력해 본 순간이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더 노력해 100점을 채우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피부 색깔도 원래보다 더 어두운 빛을 써서 예쁨을 감추려고 했다”며 “어떻게 하면 공심이스럽게, 사랑스럽게 표현할 수 있을까 해서 연구도 많이 하고 다른 선배님들 연기도 참고 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아는 “드라마를 하면서 감독님과 남궁민 오빠에게 거의 개인지도를 받다시피 해서 스승의 날 카네이션을 드려야 하나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요즘 ‘또 오해영’과 함께 로코로 언급되고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하면서도 “우리 드라마가 짱이에요”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시청률에 대해서는 다들 “조금 아쉽다”고 입을 모았다. 남궁민은 “지금 11%가 조금 넘고 있는데 조금 더 나왔으면 한다”며 “저희 힘들게 촬영하고 있고 한숨도 못 자고 하고 있으니까 이 상태로 한다면 좀 더 좋은 시청률 나올 수 있을 것 같고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온주완은 “15%이상을 기대한다”고 당찬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미녀공심이’는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