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 대형 빌딩 팔렸다

투 타워 플라자- LA 대형 빌딩
CIM 그룹이 매입한 투 캘리포니아 플라자 빌딩의 외관

LA 다운타운 오피스 빌딩의 랜드마크로 유명한 투 캘리포니아 플라자(Two California plaza) 빌딩이 LA 소재 부동산 투자그룹 CIM으로 넘어갔다.

CIM 투자그룹은 최근 투 캘리포니아 플라자와 몽클레어 쇼핑 센터, 애너하임 빌딩 그리고 베이커스 필드 호텔 등 총 6개 빌딩을 포함하는 대형 포트폴리오를 CW캐피털 에셋으로부터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매각된 건물들은 한때 LA 오피스 빌딩 시장을 호령했던 MPG 그룹이 소유했던 26억 포트폴리오 중 일부로 CW 캐피털 에셋은 MPG의 해산 당시 이들 빌딩을 일괄 인수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양 측이 정확한 매매가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투 캘리포니아 플라자와 몽클레어 쇼핑 센터의 시장 가격이 각각 5억3000만달러와, 1억 7000만달러 정도에 형성돼 있었다며 이번 포트폴리오의 최종 매입 금액이 최소 8억달러에 육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LA 다운타운 벙커힐에 위치한 투 캘리포니아 플라자의 경우 현재 공실률이 20%정도로 높지만 최근 벙커 힐 주변에 불고 있는 다운타운 개발붐(주택 단지 및 식당을 포함한각종 편의시설과 공원 등 문화시설)을 고려하면 수년내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몽클레어 플라자 역시 경기 회복이 더딘 샌버나디노 카운티 지역에 위치하고 있지만 한때 인랜드 앰파이어 지역 유일의 대형 쇼핑몰이었다는 상징성과 10번 프리웨이 및 주택가에 인접한 교통 편의성 그리고 제이 씨 페니, 메이시, 노스트롬, 시어스 그리고 반스 앤 노블 스 등 타 쇼핑몰이라면 각각 앵커테넌트로 손색없는 대형 매장들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점에서 매력적인 매물이다”고 평가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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