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보부 전직 수사관 데이빗 리씨 징역 10개월 선고받아

라스베가스에서 국토안보부 요원으로 활동하던 한인 데이빗 리(한국명 이주훈)씨가 뇌물 수수죄로 지난 26일 로스앤젤레스 법원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이씨는 이와 함께 출소후에도 2년간 보호관찰을 받아야 한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뇌물혐의를 인정한 뒤 국토안보국 수사관 직에서 사임, 최근에는 라스베가스에서 리무진 운전사로 일하며 연간 2만1천달러의 수입을 갖고 있는 것으로 소장에 나타나 있다.

이씨는 지난 2013년 미국에 매춘여성을 몰래 입국시킨 한인 브로커로부터 현금 1만3천달러를 받고 한국 여행 경비를 제공받은 댓가로 그 브로커의 인신매매 혐의를 삭제해준 게 발각돼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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