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신 여자농구 선수로 활약했던 하은주(33·202㎝)씨가 ‘박사’가 됐다.
26일 성균관대에 따르면 하씨는 전날 이 대학 스포츠과학과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일본 도코하학원 단기대학, 세이토쿠대 영미문화학과를 졸업한 하씨는 2012년 성균관대 석·박사 통합학위 과정을 시작해 4년 반 만에 학위를 따냈다.
올해 4월 은퇴하기 전까지 프로 선수로 활발히 활동하면서도 학업을 병행해 결국 논문까지 무사히 마무리했다.
하씨는 박사 논문 ‘농구선수들이 지각하는 지도자의 리더십과 상호의존성 및 조직몰입의 관계’에서 선수들을 대상으로 지도자의 리더십이 팀워크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