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카운티의 오피스 공실률이 소폭 감소했다.
상업용 부동산 브로커지 CBRE그룹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현재 LA 카운티 오피스 공실률은 13.9%로 전분기 대비 0.1% 포인트 하락했다. 공실률이 하락하며 스퀘어 피트 당 평균 렌트비는 3.07달러로 5센트 올랐다.
공실률이 소폭이나마 감소한 것은 고용률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LA카운티는 지난 12개월(8월 기준)동안 7만 6100개의 신규 직장(1.8%↑)을 창출했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가들은 “LA는 현재 맨해튼을 비롯한 타도시에 비해 렌트비가 여전히 저렴할 뿐 아니라 실리콘비치의 열풍을 따라 다양한 IT업체가 속속 이주하며 오피스 시장에 대한 수요가 많다”며 “당분간은 지속적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투자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한 이스트 사이드 보다는 마리나델레이와 베니스 비치를 중심으로 한 웨스트 LA가 더 유망하다는 평가다.
웨스트 LA 일대 오피스의 평균 리스비용은 스퀘어 피트당 4.64달러로 LA카운티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 지난 2분기 현재에만 평균 렌트비가 8센트나 올랏음에도 128만스퀘어 피트에 달하는 오피스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실률 역시 전년 동기(13.1%) 및 전분기(13.4%)에 비해 크게 내린 10.4%를 기록하며 LA 카운티 일대 최저치를 나타내고 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