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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크(행장 민 김)가 자산 7억달러를 돌파했다.
오픈뱅크의 지주사인 OP뱅콥(OTC심볼 : OPBK)은 27일 올해 3분기 결산 결과 전분기 대비 14%, 전년동기 대비 34.7% 증가한 총 205만달러(주당 15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픈뱅크의 순익 개선은 대출과 예금의 고른 증가에 따른 것이다.
예금은 6억2700만달러로 올해 2분기(5억8200만달러 대비 7.8%↑)는 물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5억1000만달러 대비 23%↑)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순익 증가에 크게 기여하는 무이자예금(Non-Interest Bearing Deposits)은 2억2800만달러로 2개 분기 연속 2억달러대를 넘겼다.
순대출 역시 6억2000만달러로 전분기(5억7600만달러)와 전년동기(5억달러) 대비 각각 7.5%, 23.9% 늘었다.세전 및 대손충당금 추가분 이전 이익 규모(Income Before Taxes & Provisions)도410만달러로 2분기 대비 18.9%,2015년 3분기 대비 34.3% 증가했음은 물론이다.
예금과 대출의 실적개선은 자산 증가로 이어졌다. 3분기 현재 오픈뱅크의 자산은 7억2200만달러. 지난해 3분기에 출범 후 처음으로 6억달러를 넘었던 것을 감안하면 불과 1년 사이 자산규모를 1억달러나 늘린 것이다. 단순히 자산만 늘어난 것이 아니다.
부실자산(Non-performing Assets)이 총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0.13%로 전분기 0.15% 보다 0.02%포인트가 향상됐다.
실적개선의 꽃은 순이자마진(NIM)이다. 은행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NIM은 4.46%로 상승. 전분기 4.30%대비 0.16%포인트 상승했다. 타 한인은행들이 NIM 개선에 애를 먹고 있음을 감안하면 돋보이는 부분이다.
오픈뱅크 민 김 행장은 “어려운 시장상황 속에서도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자산과 대출, 순익에서도 1년동안 나란히 20% 이상씩 증가세를 보였고 무이자예금은 3분기에만 10%이상 증가하면서 전체 예금 중 36%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순이자마진도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으로도 실적 개선의 기조는 유지하면서도 더욱 경쟁력을 갖춘 은행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