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가득히’ 손호준, 해태는 어디에?…’존재감↑’

배우 손호준이 전작과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손호준은 17일 오후 베일을 벗은 KBS2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극본 허성혜, 연출 배경수 김정현)을 차기작으로 선택, 시청자들 앞에 섰다. 그는 극 중 영원(한지혜 분)의 이복동생 영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가 맡은 영준이란 역할은 준수한 외모에 똑똑하지만 첩의 자식으로 숨어 산 세월로 아버지의 사랑에 대한 확신이 없는 인물. 더불어 말이 없고 어두운 성격의 소유자다.

손호준은 이날 짧은 등장에도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어머니 백난주(전미선 분)와의 팽팽한 신경전 이후 뺨을 맞고 한숨을 내쉬는 그의 모습은 전작인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통해 보여준 것과는 180도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앞서 방영 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응답하라 1994′에서 맡았던 해태라는 캐릭터는 내 안에서 가장 밝은 모습을 끄집어 낸 것”이라며 “반면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쓸쓸하고 어두운 면을 연기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당찬 각오처럼 손호준은 극에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향후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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