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스 골든 나이츠 상표 등록 거절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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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로즈 컬리지의 트레이드 마크
베가스 골든 나이츠
베가스 골든나이츠의 트레이드 마크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에 입성하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신생 구단 ‘베가스 골든 나이츠’가 시작부터 암초를 만났다. 미 특허상표청이 중복 사용을 이유로 상표권 승인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미특허상표청은 최근 “베가스 골든 나이츠라는 팀 이름이 뉴욕주 소재 세인트 로즈 컬리지의 트레이드 마크인 골든 나이츠와 이름이 겹칠 뿐 아니라 같은 스포츠 팀으로 연관 상품이나 중계방송시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 베가스 골든 나이츠 대신 다른 이름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빌 폴리 구단주와 NHL 사무국 측은 미특허상표청의 판단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이들은 “이미 미 전역에서 이름이 같은 스포츠팀은 얼마든지 있다”며 “특히 이 중 일부는 같은 종목에서 사용되고 있다. NHL과 대학은 전혀 다른 스포츠일 뿐 아니라 지역과 주 관객층도 다르다. 트레이드 마크가 혼돈을 일으킬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베가스 골든 나이츠는 지난 1997년 콜럼버스 블루 재킷츠와 미네소타 와일드 이래 첫 신생팀이다.내년 시즌(2017~2018년)부터 리그에 합류하는 베가스 골든나이츠는 내년 6월 열리는 확장 드래프트를 통해 기존 30개 구단에서 한 명씩 선수를 지명하고 여기에 자유계약선수 등을 추가해 선수단의 틀을 갖출 예정이다. 홈구장은 1만 7368석 규모의 T- 모빌 아레나를 사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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