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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 모기지 기관인 프레디맥과 패니매가 올해 말로 종료되는 연방주택융자 재조정프로그램(HAMP)을 대신할 새로운 차압 예방 프로그램 ‘플렉스 모디피케이션(Flex Modification Foreclosure Prevention Program, 이하 플렉스)’을 발표했다.
플렉스와 HAMP의 가장 큰 차이는 시행주체다. HAMP가 연방정부에서 관리하는 것과 달리 플렉스는 국책모기지 기관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주관한다. 모기지 페이먼트 경감이라는 측면에서는 HAMP와 유사하다. 월 납부금을 60일 이상 연체한 신청자의 상황에 따라 최대 20%의 월페이먼트가 줄어들며 시행일은 내년 10월 1일부터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연방주택금융국(FHFA)는 “HAMP가 종료되도 플렉스 시작 이전 까지는 다양한 융자재조정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프로그램 중단에 따른 피해는 없을 것”이라며 “플렉스는그간 시행되온 다양한 프로그램의 성과의 단점 그리고 현 경제상황을 모두 고려한 것으로 실효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다. 금리가 올라가는 상황에서 차압을 막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HAMP와 유사한 HARP(연방 주택 재융자프로그램)은 내년 9월 말까지 연장된다. HARP는 일반 재융자 프로그램과 달리 깡통주택 소유주라도 기본 요건만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