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신세계그룹은 2017년 1월 1일 부로 신세계DF와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를 새롭게 내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세계DF 대표이사에는 손영식<사진> 신세계DF사업총괄 부사장이 내정됐고,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에는 새로 영입된 차정호 대표가 오른다.

기존에 신세계DF와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를 겸직했던 성영목 대표는 앞으로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에만 전념한다. 시내면세사업의 성공적 진출이라는 큰 성과를 거둔 성 대표는 향후 호텔 리뉴얼 및 새로운 비즈니스호텔 사업 등에 매진하게 됐다.

이번 인사를 통해 신세계그룹은 면세점 사업에 본격적인 투자에 들어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올해초 신세계백화점 명동점에 면세점을 오픈한 신세계DF는 이번 신규면세점 입찰을 통해서 서울 시내에 2번째 면세점을 유치하게 됐다. 오픈 시점은 내년 12월일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운영하던 면세점이 1개에서 2개로 늘어남에 따라, 여기에 대한 전문 인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반행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면세점과 호텔이 비슷한 부분이 있지만 엄연히 다른 분야의 사업”이라며 “이번 인사를 통해 신세계DF는 면세점 사업자로서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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