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 걸그룹 ‘믹스’ 8개월만에 팬 곁으로

-내달 5일 싱글앨범 ‘사랑은 갑자기’발표

청순 걸그룹 믹스가 8개월 만에 돌아온다. 믹스(mixx·사진)가 기존 4인조에서 5인조로 탈바꿈하여 내년 1월 5일 두번째 싱글 앨범의 타이틀곡 ‘사랑은 갑자기’를 발표한다.

2016년 5월 데뷔해 청순 R&B ‘OH MA MIND’로 인기를 얻은 믹스는 8개월 만의 컴백에 기대를 모은다. 


‘사랑은 갑자기’는 연애가 처음인 다섯 소녀의 수줍음과 풋풋함과 동시에 과감하고 용기 있는 고백을 그렸다. 합합, 알앤비 기반의 어번 뮤직이다. 믹스는 다국적 그룹이다. 지난 5월 데뷔시에는 중국인 멤버 3명(한나, 아리, 리야)과 한국인 멤버 1명(혜니)으로 구성됐었다. 지난 10월 한국인 멤버 혜니가 개인 사정으로 탈퇴하고 한국 멤버 미아와 희유 2명을 새로 영입해 5인조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희유와 미아의 가세로 분위기는 더욱 밝아지고 성숙해졌다.

지난 9월 ‘서바이벌 모모랜드를 찾아서’에서 이미 팬들에게 얼굴을 알린 희유는 보컬 담당의 핑크공주다. 또 미아는 메인 보컬로 노래 실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연기력과 예능감도 갖췄다. 초등학교때는 댄서가 되고 싶었지만, 중학생이 되면서 노래를 부른 미아는 중저음에 힘이 실려 있고, 고음에도 강하다.

중국인 멤버 세 명은 모두 중국 산둥성에서 왔다. 서울까지비행기로 40분이면 온다고 했다. 성숙미와 청순미가 공존하는 리더 한나는 노래를 좋아해 한국까지 왔다. 중국에서는 체계적인 걸그룹 수업을 쌓기 힘들다는 것.

고급스러운 외모를 지닌 래퍼인 리야는 소녀시대의 무대를 보고 가수를 꿈꿨다. 중국 음악은 오히려 J팝과 느낌이 비슷해, 중국과는 다른 성격의 K팝을 택했다고 했다. 노래와 춤에 두루 능한 아리도 중국 발라드와 다른 K팝에 매력을 느꼈다. 한국 걸그룹이 구사하는 발라드 댄스 스타일의 K팝에 매료됐다는 것이다.

믹스가 발표한 ‘OH MA MIND’와 ‘사랑은 갑자기’를 보면 팀 색깔이 드러난다. 잔잔하고 풋풋하고 귀여운 첫사랑의 느낌부터 알앤비에 기반한 댄스음악 느낌이 다 있다. 잔잔하지만 춤은 파워가 있다. 서병기 선임기자/wp@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