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JYJ멤버 김준수가 매각한 제주토스카나호텔이 투자진흥지구에서 해제됐다. 이에 따라 김준수는 그동안 받아왔던 각종 세제 혜택을 반환하게 됐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토스카나호텔에 대한 투자진흥지구 해제 사실을 지난 13일 고시했다고 전했다.
[사진=OSEN] |
지난 7일 한 연예 매체의 보도로 김준수 소유였던 해당 호텔이 지난달 2일 부산 소재 모회사로 매매됐으며, 같은 달 26일 호텔 최종 소유권이 서울 소재의 모신탁회사로 이전된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며 해당 호텔 측은 투자진흥지구를 자진 철회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고 이에 따라 그동안 감면 받았던 세제 혜택을 모두 반환하게 됐다.
지난 2014년 1월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 이후 해당 호텔은 법인세 3년간 100% 면제, 2년간 50% 감면, 취득세 100% 감면, 재산세 10년간 100% 감면, 농지전용부담금 50% 감면, 대체산림자원조성비 50% 감면, 하수도원인자부담금 50% 감면 등의 혜택을 받아왔다.
한편, 해당 호텔은 다양한 휴양 숙박시설과 한류 이벤트 공연장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김준수의 인지도 영향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 효과와 고용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판단돼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됐었다.
그러나 김준수 측이 30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을 남긴채 돌연 호텔을 매각해 ‘먹튀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김준수는 “호텔 경영 악화로 매각했으며, 매각 대금의 일부 지분을 취득하고 간접 경영지원 역할을 맡게 됐다”며 “부당이익은 취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