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교차로> 김도연 지국장 등 이 지역에서 발행 배포되는 신문사 대표자들이 주축이 돼 구성됐다. 회원사들은 앞으로 신문업계의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공통 관심사를 논의할 뿐 아니라 라스베가스 한인커뮤니티의 현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입장을 표명하며 공동 행보를 보이기로 했다.
베가스 신문협회는 20일 발족을 겸한 첫번째 회의에서 고질적인 한인회 분규가 지난달 이창원씨가 제21대 회장으로 단독 출마해 당선이 확정된 것으로 해소되려는 참에 과거 집행부 출신의 일부 인사들이 한인회를 표방한 또다른 단체를 설립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합의를 이뤘다.
베가스 신문협은 “그동안 경기침제에 따른 각 신문사의 경영악화, 이로 인해 광고수주에만 매달렸던 회원사들의 반성과 함께 한인사회에 있어서는 안 될 상식이하의 사태들을 보면서도 방관했던 회원사들의 무책임에 대해 한인 여러분들의 용서를 구한다”라며 “첫 모임에서 가졌던 한인회문제에 대한 토의는 어느 특정인을 지지하기 위함이 아님을 먼저 밝히고 오직 라스베가스 한인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그리고 라스베가스 한인들의 명예를 위해 회원사들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자리였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베가스 한인사회의 이벤트와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며, 베가스 한인들의 권익을 옹호하고, 화합과 발전에 올바른 길을 가기를 노력할 것이며 한인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한인사회를 위한 길과 한인들의 알 권리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그 일환으로 라스베가스 한인회 분열의 요소를 없애고, 단합된 하나의 한인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베가스 신문협 회원사들은 특히 한인회관 소유권이 제3자에게 넘어간 과정과 배경을 낱낱이 파헤쳐 공동 보도하기로 했다.
베가스 신문협은 “어느 특정인을 지지하기 위해 급조된 협회가 아님을 다시 말씀드리면서 이번 한인회장 선거에 공정하고 상식적인 절차를 거친 인사가 한인회장이 되는 것이 합리적이고 한인사회를 위해 바람직하다”라며 “한인회 건물은 몇몇 지인의 친목단체를 위한 곳이 아니고 한인의 유익을 주기 위한 공익의 장소다. 패거리 집단처럼 서로 한인회장을 사칭하며 라스베가스 한인과 사회에 먹칠하는 사태에 분노한다. 베가스 한인과 사회를 부끄럽게 하고 피해를 주는 한인회 사칭을 라스베가스 한인신문협회는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음을 밝힌다”고 공동 입장을 발표했다. 안관기 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