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전원책 변호가가 눈에 띄게 얌전해졌다, 왜?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 JTBC ‘썰전‘의 전원책 변호사가 얌전해졌다?

지난 16일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했던 무례한 모습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출연했던 23일 방송에서는 별로 보이지 않았다.

전원책 변호가가 이날 안철수 전 대표에게 “안철수의 장점은 돈이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단점은 그 돈을 잘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새 정치를 못 보여줬다”고 지적하기는 했지만, 이전처럼 성질을 부린다거나 불손, 아집, 훈계조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시청자들이 ‘썰전’을 ‘무한도전‘과 함께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꼽는 것은 다양한 정치적 견해를 비교적 부담없고 쉽게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전원책 변호사의 오만한 훈계조의 모습은 포함되지 않는다.

전원책 변호사는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짜증을 내고 훈계조로 가르치려 하다가 시청자들의 거센 ‘썰전’ 하차 요구를 받은 바 있다.

일주일 후인 23일 방송에서는 눈에 띄게 얌전해졌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비난을 의식해서가 아니라 기존의 불손한 자신의 토론 자세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질문이나 상대 생각에 대한 자신의 견해는 활발히 하되, 예의만 지키면 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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