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3년 연속 흑자 달성… 부채 1조1천억원 감축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 인천도시공사가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2년간 부채도 1조1000억원을 감축해 6조원 대로 진입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해 영종하늘도시, 검단산업단지, 도화구역에서 약 1조원의 토지분양 및 매각성과를 달성했다.

이로 인한 당기순이익 223억원을 내면서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도시공사는 공사 주요 핵심사업의 맞춤형 토지 리폼에 대한 인천광역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유관기관의 유기적 협업과 사업조정 등의 자구노력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도시공사는 당초 약 8조원에 이르던 부채규모가 지난 2015년 7187억원, 2016년 4139억원을 합해 지난 2년간 1조1000억원을 감축하면서 전체 부채가 6조원대로 낮아졌다.

부채비율도 지난 2014년 281%에서 지난 2년간 각각 28%, 8% 감소된 245%를 달성해 행정자치부의 2016년도 목표 부채비율 260%를 무난히 준수하고 있다.

따라서 도시공사는 보다 안정화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십정2구역 및 송림초교 뉴스테이 사업 등 원도심지역 뉴스테이 사업 뿐만 아니라 도시재생 지원, 저소득 계층을 위한 주거복지사업 등 시민 주거안정 사업의 추진동력을 강화하고 신규사업을 위한 재정적인 여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도시공사는 올해 총 1조5598억원 매각, 1조5385억원 회수 목표를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자구노력으로 검단새빛도시 착공과 토지공급으로 사업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미단시티 내 복합리조트 착공을 계기로 토지분양을 활성화하고 적극적인 토지리폼과 마케팅 활동으로 투자유치와 매각성과를 달성할 계획이다.

도시공사는 올 연초부터 검단새빛도시 대행개발자 선정 및 부지매각, 영종12블록 민간사업자의 성공적인 공모, 송도 상업업무용지 C1, C2블록 매각 등 출발부터 청신호를 보였다.

또한 지난 24일 검단새빛도시 착공식을 개최하는 등 사업 성공을 위한 분위기 조성도 무르익고 있다.

도시공사 김우식 사장은 “올해도 부채비율 230% 준수를 위해 공사가 풀어야 할 난제들이 많지만 인천시, 유관기관 등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정면 돌파할 계획”이라며 “특히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도시재생, 주거복지 등의 역할 수행을 통해 인천의 대표 공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해 인정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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