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에서는 ‘K-스토리 인 차이나’ 피칭이 성황리에 열렸다. 중국에서 크게 히트한 ‘태양의 후예‘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중국이 사드 배치에 대한 반작용으로 한국 콘텐츠를 밀어내는 작업을 노골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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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콘텐츠의 질을 높여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직무대행 송수근)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직무대행 강만석)은 국내 이야기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 및 스토리 기반 글로벌 콘텐츠 제작 활성화를 위한‘2017 K-스토리 해외시장 진출 지원사업’에 착수한다.
이를 위해 한콘진은 오는 5월 16일부터 4일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17 K-스토리 인 재팬(K-Story in Japan)‘과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2017 K-스토리 인 차이나(K-Story in China)’에 참가할 피칭작품을 이달 14일까지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현지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고 영화·드라마·출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화가 가능한 국내 창작 스토리로, 일본 피칭행사와 중국 피칭행사에 각각 10편 내외의 작품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작가 및 제작사에는 현지 행사 참가를 위한 ▲피칭 교육 ▲발표자료(PT) 제작 ▲작품 번역 등 사전 지원이 이뤄지며, 행사 기간 동안 국내외 업계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 현지 기업 방문 등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참가를 원하는 작가 및 제작사는 스토리움 홈페이지(www.storyum.kr)에서 지원서를 작성한 후 온라인을 통해 등록하면 된다. ‘2017 K-스토리 인 재팬’과 ‘2017 K-스토리 인 차이나‘는 동시 지원이 가능하며, 선정 결과는 3월 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스토리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K-스토리의 해외 진출을 위해 이번 일본·중국 피칭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친다. 미국과 독일 등 세계 주요 국가에서 현지 피칭 행사를 개최해 해외 콘텐츠 제작자 및 관계자들에게 국내의 우수한 스토리를 소개하고, 방송·영화·출판 분야의 국내 주요 견본시에서 스토리 피칭 행사를 열어 국내 스토리의 사업화 기회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야기산업 육성과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추진된다. 국내 대표 스토리 발굴 프로젝트로 자리잡은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을 비롯해 우수 스토리를 발굴·사업화하고 스토리텔러를 양성하는 체계적인 지원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향후 지원사업 공고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http://www.kocca.kr) 알림마당 게시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