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샌 주최 세월호 3주년 추모행사 다양하게 열려

샌디에고 전시회
샌디에고 우리교회에서는 세월호 추모 3주년을 맞아 주원용님, 심선하님, 레베카 신님의 그림이 ‘잊지 못할 그날들’ 전시회와 시낭송회, 피아노 연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행사가 열렸다.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 문화제 샌디에고 우리교회에서 열려

‘세월호를 기억하는 샌디에고 사람들’이 주관한 ’3주기 추모 문화제’ 행사가 지난 15일 오후 5시 샌디에고 우리 교회에서 열렸다. 2014년 내 자식같은 아이들이 깊은 물속으로 세월호와 함께 사라져가는 것을 보고 눈물 짖지 않은 사람이 없었을 세월호 참사. 하루하루 오늘은 누군가 살아서 올라오지 않을까 하던 희망이 절망으로 바뀌면서 뭐라도 하자 모였던 그해 5월 18일 첫 집회를 시작으로 지난 3년간 이모양 저모양 기억행동 을 해오던 세기샌( 세월호를 기억하는 샌디에고 사람들) 주관으로 샌디에고 한인들이 함께 세월호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그 참사의 아픔을 기억하고 또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는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월오적’ 영화 상영과 함께, 박경씨의 시낭송, 왕효실씨의 피아노 연주, 유투브가수 빨간 내복 이병옥씨의 추모곡, 세월호 유가족 협회에서 보내온 유가족 메시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행사의 마지막은 모두 마음을 모아 아직까지 가족들 곁으로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 9명이 조속히 가족들 품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소원하며 세월호 참사의 진실이 밝혀질때 까지 함께 하겠다는 한마음으로 ‘약속해’를 합창하면서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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