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방대원 ‘에이스’ 가려낸다

-2일 서울소방학교서 소방기술 경연대회 개최

-우수 대원은 10월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출전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소방대원 역량 강화를 위해 2일 도봉구 서울소방학교에서 ‘소방기술 경연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화재, 구조, 구급 등 3개 분야로 진행한다. 종목은 협업 기반으로 실제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요소에 따라 구성했다. 시 소방재난본부 산하 23곳 소방서 내 230명이 대표선수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 날 먼저 화재 분야로 화재지점 방수시간을 재는 ‘속도방수’, 장애물을 극복하고 고립된 소방대원을 구출하는 ‘화재진압전술’ 평가를 시행한다. 이어 구조 분야로 호스 끌기, 해머 가격, 호스 끌어올리기, 마네킹 운반, 계단오르기 등 시간을 측정하는 ‘최강소방’ 평가가 마련된다.

구조 분야로 심폐소생술, 외상환자 응급처치 방법을 올바르게 이행하는지 살펴본 후 최종 점수를 매긴다.

우수 대원들은 오는 10월 국민안전처 주관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리는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시 대표로 출전한다. 우수 성적을 거둔 팀에 1계급 특별승진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있는 대회이다.

권순경 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대회가 소방대원들이 소방기술을 갈고 닦는 계기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작년 서울에서 일어난 화재사고는 6443건으로 2015년(5921건)보다 8.8%(522건) 늘었다. 구조건수와 구급처치도 같은 기준 각각 5.8%, 4.3% 증가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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