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거래된 미국의 신규 주택 중간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연방 상무부가 최근 지난달 미국의 신규 주택 판매량이 전월 대비 2.9%(전년동기 대비 8.9%↑) 증가한 61만채(연중 조정치 적용)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 등 전문가 예상치 59만채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이로써 신규주택 판매는 올해 들어서만 무려 12.2%나 증가하며 주택 시장의 호황을 반영했다.
주택 판매량이 늘면서 지난달 거래된 신규 주택의 중간가 또한 전년동기 대비 16.8%나 증가한 34만 5800달러(평균값은 40만640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택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재고물량은 5.3개월(26만 8000채)로 4월과 같았다.
전반적인 판매 호황에도 불구하고 지역별 판매치는 극명했다. 남부와 서부가 각각 6.2%와 13.3% 증가한 반면 북동부와 중서부는 각각 10.8%와 25.7%나 판매가 줄며 대조를 이뤘다. 한편 상무부는 5월 신규주택 판매치 발표와 더불어 4월 신규주택 판매량을 기존 56만 9000채에서 59만 3000채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