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이 일본 팬클럽과의 인터뷰에서 임진왜란의 원흉인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언급하며 “좋아한다”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커뮤니티에 따르면 최시원은 일본 팬클럽 동호회 회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일본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도쿠가와 이에야스, 도요토미 히데요시, 오다 노부나가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
“그 중에서 가장 가치관이 맞는 인물은 누구냐”는 질문에 최시원은 “오다 노부나가”라며 “그가 즐겨 먹었다는 굴 튀김을 찾아서 먹기도 했다”고 답했다.
최시원이 언급한 인물들은 일본 전국시대의 무장들이다. 오다 노부나가의 부하였던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일본 전국을 통일하고, 조선을 거쳐 중국을 침략할 계획을 세웠지만, 당시 조선의 저항과 명나라의 지원으로 실패했다. 하지만 조선 전 국토에 걸쳐 엄청난 전란의 상처를 남겼다.
조선 침략의 원흉인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거론한 최시원의 답변이 논란을 빚는 이유다.
최시원 측은 해당 답변 내용에 대해 “당시 ‘대망’이라는 소설을 재밌게 읽고 있던 터라 책과 등장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최근 최시원 가족이 키우는 개가 한일관 대표 김모씨를 물었고, 개에 물린 김모씨는 6일 후 사망한 사실이 알려져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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