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LA) 한인사회의 기업인 3인이 나란히 한국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인당 10만달러씩 총 30만달러를 기부했다.
고석화 뱅크오브호프 명예회장과 하기환 한남체인 회장, 의류기업 액티브USA 돈 리 회장 등 3명은 ‘사랑의 열매’로 상징되는 한국 사회복지 공동모금회가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펼쳐온 모금 캠페인 ‘고국사랑·동포사랑 원 허트, 투 러브스’를 각 10만 달러씩 총 30만 달러(한화 약 3억3천400만원)를 기부했다.
이에 따라 이들 기부 기업인 3명은 한화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이들 3인은 LA에서도 평소 친분이 두터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고석화 명예회장은 뱅크오브호프 은행과 합병하기 전 윌셔은행의 최대주주로서 30여년 가까이 윌셔뱅콥 이사장을 맡았다. 하기환 회장은 미국내 8개 매장이 있는 슈퍼마켓체인 한남체인 오너로서 LA한인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다. 돈 리 회장은 여성의류를 제조하는 액티브USA 창업주로서 남가주 한인의류업계의 중추적인 단체인 샌페드로마트 상조회 회장이다.
기부금은 한국과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사회의 취약계층 지원에 쓰인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한국내에 이어 720만 재외동포사회에도 나눔문화를 확산하자는 취지로 이번 캠페인을 벌여왔다.
고석화 돈리 하기환(왼쪽부터) |
강문규 기자/mk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