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제 사건’ 여배우, “백종원 협박녀 사건,병원비 청구한 적은 있지만….”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배우 조덕제와 법적 공방 중인 여배우 A씨가 이른바 ‘백종원 협박녀’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16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한 매체가 “A씨가 2014년 백종원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배탈이 났다’며 600만원을 요구, ‘대학 강의와 모델 활동에 제약이 생겨 5,000만원 정도의 손해가 났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한 내용이 성추행 공판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조덕제의 계획적인 비방이라고 주장했다. 

[사진=123rf]

A씨는 해당 식당에서 식사한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병원비를 청구한 적은 있지만, 이처럼 큰 액수의 배상금을 요구한 바는 없다고 밝히며 이같은 허위 보도가 조덕제 측과 관련돼 있다고 주장, 해당 기자를 고소했다.

A씨는 “너무 힘들었다. 내가 피해자인데 어느 순간 가해자로 바뀌었다. 여성으로서의 인격도 많이 공격당하고 있다. 실제 사실관계가 틀린 것들이 사실인 양 보도되고 있다. 식당 쪽에서도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냈는데 제대로 인지가 되지 않아 협박녀가 됐다”고 말했다.

앞서 A씨는 2015년 4월 저예산 영화 촬영 중 상호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 남배우가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당했다며 조덕제를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고소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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