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 곽 해설위원은 평창동계올림픽 스케이트 중계진인 이강석 해설위원, 이광용ㆍ김승휘 아나운서와 함께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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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곽민정 인스타그램ㆍKBS1 ‘아침마당’ 캡처] |
이날 곽민정은 차 선수를 “애기 때부터 업어 키우다시피 한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최다빈 선수와 차준환 선수를 워낙 어릴 때부터 본 후배라서 더욱 경기에 집중하고 사적인 이야기는 안 했다”면서 “경기를 무사히 마친 보는 모습을 보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고 고백했다.
실제로 곽 해설위원은 차 선수의 경기 후 해설을 못 할 정도로 눈물을 펑펑 흘렸는데, 이 눈물에 대해 곽 해설위원은 “단체전보다 잘했다는 생각을 했는데, 마지막에 최 선수가 클로즈업됐을 때 울먹거리는 모습을 보고 저도 울컥 눈물이 터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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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아침마당’ 캡처] |
곽 해설위원의 눈물은 차 선수의 인간으로서의 성장과 선수로서의 성장 과정 모두를 바로 곁에서 지켜봐 온 누나, 선배로서 복잡 미묘한 마음이 들며 당당히 국제무대에 서 있는 후배 선수들이 자랑스러움에 흘린 눈물이었던 것이다.
이날 차 선수의 경기를 중계한 후 곽 해설위원의 눈시울이 붉어지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방송에 잡혔던 것에 대해 김승휘 아나운서가 “인생사진 남겼다”고 놀리자 쑥스러워하면서도 “세상에서 제일 못생기게 나왔죠? 참으려다 보니 더 이상하게 화면에 잡혔다”고 말해 주위를 미소 짓게 했다.
또한 차 선수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남자 피겨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하는 게 처음”이라며 “차 선수는 지금 최초의 길을 걷고 있다”고 자랑스러운 후배를 아낌없이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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