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 ‘컬벤져스’와 ‘무한도전’이 국가대표급 웃음을 선사하며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시청률이 14.3%까지 치솟았다.
‘컬벤져스’는 17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남자 아이돌 멤버를 애정하는 순수한 소녀감성과 함께 국대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반전 매력을 뿜어냈다.
김경애 선수와 ‘안경선배’ 김은정 선수는 무한도전 팀과의 컬링 경기 시작 전 보이그룹 ‘워너원’과 ‘샤이니’의 멤버 강다니엘, 태민과의 전화 통화에서 잇몸 만개 미소를 지으며 팬심이 폭발했다.
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
김경애 선수는 강다니엘의 전화 목소리를 알아보지 못한 미안함에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 바닥에 엎드려 사죄하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은정 선수 역시 태민의 요청으로 ‘영미’대신 ‘태민’을 넣어 “태민! 태민! 태민! 와야 돼~”라고 외치며 예능감을 뽐냈다.
이어 ‘안경선배’ 김은정 스킵을 필두로 한 국가대표들과 ‘안경만 쓴 선배’ 유재석을 내세운 ‘무한도전’ 팀 간의 컬링 경기는 실제 경기를 보는 듯한 긴장감을 주며 실시간 검색어에 등극하는 등 방송내내 화제가 됐다.
1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5분 방송한 MBC TV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시청률은 11.0%-14.3%를 기록했다. 종영까지 얼마 남지않은 ‘무한도전’을 끝까지 챙겨보려는 팬들과 올림픽 이후 첫 예능 나들이에 나선 ‘컬링 소녀’들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
‘무한도전’과 동시간대 방송한 KBS 2TV ‘불후의 명곡’ 시청률은 5.5%-7.0%, SBS TV ‘백년손님’은 3.8%-6.9%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