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만난 강유미 ”왜 정치하냐” 돌발질문…”더이상 방송할수 없다 생각“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김어준의 블랙하우스-흑터뷰’코너 진행자 개그맨 강유미 특보가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송파을에 떴다. 강유미는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예비후보와 바른미래당 박종진 예비후보를 만남과 동시에 동갑내기인 자유한국당 배현진 예비후보를 만나는 거침없는 돌직구 질문을 날려 눈길을 끌었다. 이로 인해 3일 시청률은 전국 가구 평균 1부 3.9%, 2부 4.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된 ‘흑터뷰‘ 코너에서 강유미는 먼저 최재성 민주당 후보를 먼저 찾아 “3선 국회의원인데 왜 또 출마했냐”고 질문을 던졌다. 최 예비후보는 “4선을 하려고”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골목 유세 도중 강유미를 먼저 알아본 배현진 예비후보는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이에 강유미는 “저 아시는 구나”라며 놀라자 배현진은 “당연히 안다. TV에서 하도 봬서 친근하다”며 친근감을 표했다.

SBS ‘김어준의 뉴스공장-흑터뷰’코너 강특보 강유미와 송파을 예비후보로 지방선거 유세 중인 자유한국당 배현진. 방송캡처.

강유미는 배 예비후보와 83년생 동갑내기라는 사실을 언급한 후 “동갑인데 너무 거물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질문에 13초 안에 답변하기에서 강유미는 “왜 정치의 길을 걷게 됐냐”고 묻자 배 예비후보는 “더이상 방송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제안이 왔다”고 답했다.

배현진 예비후보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인재영입 1호로 당시 자유한국당 실무진한테 연락이 와서 입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강유미는 “배현진에게 블랙리스트란?”이라는 질문에 배 예비후보는 “시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블랙리스트’라고 말했던 건 최승호 MBC사장이 ‘배현진은 뉴스에 출연하지 못할 것’이라고 얘기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마지막 주자로 박 예비후보를 만난 강유미는 “왜 방송을 그만뒀냐”고 물었고 박 예비후보는 “질렸다”는 말로 재치있게 넘겼다.

송파을 지역은 최명길 전 국민의당 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 무효형을 받아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보궐선거로 치러진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같은 시간대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1부 3.9%, 2부 3.7%)와 MBC 예능프로그램 ‘이불 밖은 위험해’(2.0%) 보다 높은 시청률(1부 3.9%, 2부 4.7%)을 기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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