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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비가 계속 오른다면 아파트 만한 매물이 없죠!”
올초 LA에서 소형 아파트를 구입한 투자자 A씨의 말이다.
부동산 정보 업체 코스타(CoStar)의 최근 집계 결과 지난 1년간 (2017년 6월 ~2018년 6월) LA 지역의 아파트 거래 액수가 100억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닛당 27만 5000달러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난 2015년 90억달러를 넘어선 역대 최고치다. 상반기의 경우 예년보다 거래가 부진했지만 하반기, 특히 4분기에 30억달러가 넘는 매물이 거래되면서 역대 최고치를 10억달러나 뛰어넘었다.
부동산 경제학자들은 “판매 가격이 계속 오르고 캡 레이트(Capitalizaton Rate, 매매가격 대비 연간 총 순이익금)는 떨어지는 상황을 감안하면 이와 같은 아파트 거래 붐은 의외의 결과로 볼 수 있다”며 “하지만 투자자 대부분이 지속적 렌트비가 계속 상승할 것과 여기에 시의 각종 조례(메저(Measure) JJJ 등)통과에 따른 개발 축소 그리고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수익창출이 가능한 점에 주목해 아파트 시장에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부동산 브로커지 마커스&밀챕 등은 LA 일대에 럭셔리 아파트가 계속 들어서면서 올해 렌트비가 전년 대비 6.3% 상승한 220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공실률이 낮게 유지되기만 한다면 월 렌트비로 고정 수입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개발 프로젝트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도 아파트 시장에 투자자가 몰리는 이유가 되고 있다. 실례로 지난 수년간 LA일대에서 가장 많은 아파트가 건설된 LA 다운타운의 경우 올해 6월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수가 지난 2013년 이래 평균치였던 2000유닛 대비 1/4 수준인 500 유닛에 그치고 있다.
아파트 개발이 줄어든 것은 지난 2016년 메저JJJ(Measure JJJ,조닝법 예외조항을 신청한 개발업자들에게 새로 짓는 아파트나 콘도, 주택을 지을 때 저소득층 유닛을 상당수 포함시키도록 하자는 규정)가 통과한 것이 원인이다.
건설사들은 메져 JJJ를 충족하며 수익성까지 맞출 수 없다고 판단되자 투자를 크게 줄였다. 건설사들이 투자를 줄이면서 퍼밋 신청을 하지 않았고 그 결과물이 올해들어 건설수 급감이라는 결과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투자자들은 아파트 공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인구 유입이 계속 늘고 집값 상승에 따라 주택 구매력이 떨어진다면 렌트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개발을 위한 부지와, 개발비 충당 그리고 인력 충원 모두 어렵다는 것도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반면 아파트 매입이 잘못된 투자라는 분석도 있다. 한 부동산 브로커는 “개발된 럭셔리 아파트만를 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