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도시 8월 집값 4개월 연속 상승

지난달보다 1.2% 올라

미국의 20대 대도시의 8월 주택가격이 전달 대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가 28일 발표한 S&P케이스쉴러(S&P/Case-Shiller)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20개 대도시의 8월 단독주택 가격은 7월에 비해 1% 올랐다.
 
미국 20대 지역의 집값은 지난 7월에도 전월비 1.2%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로써 미국의 집값은 4개월 연속 전월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20개 대도시중 17개 지역에서 전월 대비 집값이 상승, 주택가격이 전국적으로 오름세에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11.3% 떨어졌다. 이같은 하락폭은 시장의 전망치인 11.9%는 물론이고 7월 이전 12개월간 하락폭인 13.3%보다 낮은 수준이다.
 
20개 대도시 가운데 전달 대비 집값이 하락한 3개 도시는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럿,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네바다주 라스베가스 등이다.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는 전달 대비 3.2% 상승, 20개 도시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북가주의 샌프란시스코는 2.8% 올라 그 뒤를 이었다.7월에 전달대비 1.8%의 가격상승폭을 기록했던 로스앤젤레스는 8월에도 전달 대비 1.6%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처럼 집값 추세가 개선되고 있는 것은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8000달러의 세금혜택과 낮은 수준의 모기지금리 등에 힘입어 주택거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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