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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 시티 뱅크(행장 헨리 김·이하 PCB)의 돈 리 이사(사진)가 자사주 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돈 리 이사는 최근 PCB의 주식을 주당 15.16달러에 총 4만 6910주를 69만 6000달러에 매입했다. 이는 은행 주주의 자사주 매입 규모로 볼 때 지난 12개월래 최대 규모다. 이로써 돈 리 이사가 지난 1년간 주당 15.67달러에 자사주 6만 3470주를 매입한 데 따라 PCB주주들의 자사주 보유 규모는 종전 대비 14% 증가한 2천900만달러 상당에 달하게 됐다.
한인은행가에서는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으로 순익이 감소했지만 매 분기 현금 배당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PCB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라며 “돈 리 이사 역시 보유 주식 증가에 따른 안정적 수익 확보를 기대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돈 리 이사는 의류 기업 액티브USA의 대표로 1999년에서 2011년까지 지금은 사라진 새한은행의 이사를 역임한 데 이어 2015년 PCB이사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