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확산 속 미국 주택 가격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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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확산 속에서도 미국 주택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S&P 코어로직 케이스 쉴러는 28일 지난 5월 전미주택가격 지수가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0.7%와 4.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주택 가격 상승세는 이어졌지만 상승폭은 전월 4.7%에서 0.2%포인트 내리며 한풀 꺾였다.

부분별로는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이 전월보다 0.4%, 2019년 5월 대비 3.7% 상승했지만4월의 3.9%, 블룸버그 통신 등 전문가 예상치 4.4%를 밑돌았다.

10대 도시 주택가격은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0.3%와 3.1% 올랐다. 이 역시 1월 2.6%, 2월 2.9% 보다 높은 수치지만 4월의 3.4%에는 미치지 못했다.

도시별로는 디트로이트를 제외한 19개 대도시 11개 대도시의 주택 가격(연중 조정치 적용)이 올랐고 피닉스(9%)와 시애틀(6.8%) 그리고 템파(6%)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부동산 경제학자들은 5월 주택 가격 상승폭이 느려진 이유에 대해 “모기지 금리가 역사적 저점을 유지하고 있지만 각 지역의 매물 부족 현상이 심해 실제 거래수가 많지 않기 때문”이라며 “특히 중고가 주택이 밀집한 시장의 경우 코로나 19에 따른 장기적 경기 침체를 우려해 주택 거래가 더욱 부진한 상황이며 가격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현장에서 실제로 가격이 떨어지는 흐름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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