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결여’ 이지아-손여은 드디어 만났다 ‘날선 격돌 ‘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이지아와 손여은이 갈등을 폭발시키는 ‘일촉즉발 신경전’을 펼쳐냈다.

이지아와 손여은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서 각각 극중 정태원(송창의)과 사랑하지만 이혼할 수밖에 없었던 오은수 역과 정태원과 억지 재혼을 한 한채린 역을 맡아 딸 정슬기(김지영)를 둘러싸고 극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오는 8일 방송될 33회분에서 이지아와 손여은이 1대1로 마주한 채 날카로운 격돌을 벌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딱딱하게 굳은 얼굴로 서늘한 분노를 억누르고 있는 이지아와 뻔뻔한 얼굴로 이지아를 응시하고 있는 손여은의 팽팽한 대립각이 예고되면서 이들의 만남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될 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이지아와 손여은의 일촉즉발 신경전은 지난달 27일 경기도 탄현에 위치한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이 날은 시어머니 최여사(김용림)와 시누이 정태희(김정난), 그리고 가사도우미 임실(허진)은 물론 딸 정슬기까지 배우들이 모두 등장해야했던 만큼 서로간의 합이 중요했던 터. 일찍이 세트장에 도착한 배우들은 너도나도 대본을 손에 들고 서로 대사를 맞춰보며 촬영을 준비해나갔다.

무엇보다 서로를 향해 속사포 대사를 쏟아내며 날서린 기싸움까지 표현해야 했던 이지아와 손여은은 장시간 서로의 눈빛과 동선을 체크하는 등 리허설부터 깊이 몰입된 감정을 유지하며 현장을 이끌었다.

두 배우의 놀라운 집중력에 촬영장도 정적감에 휩싸였다는 후문. 또한 이지아와 손여은은 많은 양의 대사와 동시에 억누른 분노까지 터뜨려야 했지만, 감정의 농도를 자유자재로 소화해내며 별다른 NG없이 촬영을 마무리, 스태프들의 극찬을 받았다.

특히 이지아와 손여은은 상대방의 감정선에 대해 의견을 건네는가 하면, 카메라의 앵글에 잡히지 않을 때도 먼저 나서서 시선을 맞춰주는 모습으로 극중 모습과는 다른 훈훈함을 드러냈다.

잠시 쉬는 시간에도 딱 붙어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던 스태프들은 “두 사람이 너무 친한 것 같다. 이거야말로 완전 적과의 동침”이라고 농담을 건넸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이지아와 손여은의 만남이 스토리 전개에 절정의 위기를 부여하게 될 것”이라며 “두 사람의 갈등 속에 주인공들의 결혼과 이혼, 재혼이 어떤 결과를 맞이하게 될 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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