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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화씨 100도에 가까웠던 8월초 그랜드 캐년의 멋진 선셋 풍경을 촬영하고자 나는 오랜만에 국립공원내 셔틀 버스를 탔다. 선셋과 선라이즈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호피 포인트까지는 개인차량으로 진입할 수가 없어서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사우스림의 서쪽에 위치한 호피 포인트에서 해질 무렵까지 2시간 정도 빛을 기다리는 동안 시간이 흐르며 조금씩 변해가는 그랜드 캐년의 대장관은 정말 황홀했다. 쨍하게 비춰주는 여름 햇빛이 만들어낸 협곡, 그 빛을 받은 골든 타임속의 그랜드 캐년의 장관을 보며 셔터를 누르는 순간 순간마다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 했다. 코로나 19의 영향인지 예상보다 관광객이 많지 않았고, 전문사진작가도 나 밖에 없어서 아무런 방해 없이 좋은 사진을 촬영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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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관(베네딕트)/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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