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월 잠정주택매매지수 상승폭 크게 줄었다

미국의 잠정주택매매지수가 석달 연속 증가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최근 올해 2월 미국의 잠정주택매매지수가 전월 대비 0.8% 증가한 83.2 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로써 미국의 잠정주택매매지수는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지수가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상승폭만큼은 직전월 8.1% 대비 대폭 감소했고 전년동기 지수도 1월 (-33.8%)에 이어 2월에도 21.1%나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부를 제외한 전 지역이 증가했다. 북동부가 6.5% 증가한 72.50을 나타낸 것을 시작으로 중서부와 남부가 각각 0.4%와 0.7% 오른 84.9와 99.3으로 집계됐다. 반면 서부는 64.6으로 2.4% 감소했다.

부동산 중개업계에서는 지난 수개월간 집값과 금리가 내리면서 바이어의 구매력이 어느 정도 회복됐지만 SVB와 시그니처 은행 폐쇄라는 악재가 터지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 현재의 상황대로라면 은행이 융자 기준 및 심사를 크게 강화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3월부터는 이런 불안요소가 지수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한승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