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업계 일자리 줄어든다…호황 끝나자 이직 증가

real estate agent holding
[adobestock]

부동산 업계의 호황이 끝나면서 남가주 부동산 업계 근로자들의 이직이 증가하고 있다.

남가주뉴스그룹은 25일 지난달 남가주 부동산 업계 근로자의 수가 총 76만 3100명으로 직전월 대비 4600명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5~2019년 사이 3월의 평균치인 3460명 증가와 대조되는 것이다.

부동산 업계 종사자들을 각 직군별로 세분하면 건설업계가 직전월 대비 3300명, 1년전에 비해 9100명이 줄어든 35만9200명이었다. 부동산 에이전트는 13만7700명으로 직전월 대비 1200명이 줄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1000명이 늘었다. 빌딩 관련 서비스와 빌딩 서플라이 제공 분야는 각각 10만 9500명과 5만2900명으로 조사됐는데 서비스 분야는 직전월 대비 400명, 지난 1년간 2600명이 증가했다. 서플라이 공급은 직전월 대비 500명이 늘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500명이 줄었다렌딩(대출)은 10만3800명으로 2월 대비 1000명이 감소했고 1년 전보다는 4000명 코로나 이전 대비로는 1만1200명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LA 카운티가 36만 600명으로 2월 대비 2400명, 전년동기 대비 5600명이 줄었다. 부동산 근로자가 LA 카운티의 전체 근로자 중 차지하는 비율은 7.8%로 집계됐다.

오렌지카운티는 LA에 이어 22만4500명으로 2월과 1년전에 비해 각각 200명과 1500명이 줄었다. 오렌지카운티 전체 고용에서 부동산 업종이 차지하는 비율은 13.3%로 나타났다.

샌버나디노와 리버사이드 카운티 일대를 아우르는 인랜드 엠파이어의 부동산 관련 종사자는 17만8000명으로 2월 대비 2000명, 1년 전보다 3000명이 감소했다. 전체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0.7%였다.

한편 지난 3월 남가주 모든 직종의 근로자수는 총 720만명으로 1년전에 비해 2만2900명 증가했다. 부동산 업계를 제외할 경우 증가폭은 16만7900명(2.4%)며 이며 부동산 근로자가 전체 고용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9.6%로 집계됐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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