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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린우드에 본점을 둔 유니뱅크(행장 피터 박)가 올해 3분기 240만달러(주당 43센트)의 순익을 올렸다. 직전분기(237만달러,주당 44센트) 및 전년 동기(300만달러, 주당 55센트) 대비 각각 0.6%와 22%감소했다.
2분기까지 전년동기 대비 증가세를 유지하던 누적 순익(740만달러)도 3분기 순익 감소에 따라 전년동기 (773만달러)대비 약 4.3% 감소했다.
직전분기 623만달러, 전년동기 626만달러였던 순이자수입 또한 544만달러로 각각 12.7%와 13% 줄었다. 반면 누적 순이자수입의 경우 전년동기 1631만달러에서 1755만달러로 7.6% 증가했다. 단 직전분기 대비 증가폭은 약 10%나 감소했다.
올해 3분기 은행의 자산은 6억1220만달러로 직전분기 6억 724만달러와, 전년동기 5억 5200만달러 대비 각각 0.8%와 11% 늘었다.
대손충당금의 비율은 직전분기 1.04%엗서 1.05%로 소폭 증가했지만 2022년 3분기 1.09%대비로는 감소했지만 부실자산의 비율은 0.74%로 직전분기 0%와 전년동기 0.05%대비 급증했다.
순대출은 직전분기 4억 8200만달러에서 4억 7690만달러로 1%감소했지만 전년동기(4억3350만달러)와 비교하면 10% 늘었다. 이자율 급등과 뱅크런 등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중요성이 커진 예금은 5억2210만달러로 2분기 5억 1700만달러와 비교하면 1%증가에 그쳤지만, 2022년 3분기 4억 6930만달러 대비로는 11%나 늘었다.
주요 수익성 지표를 살펴보면 자기자본수익률(ROA)이 2분기 1.59%, 전년동기 2.27%에서 1.54%로 하락했고 지난해 4분기까지만 20%를 넘봤던 자산대비 수익률(ROE)도 직전분기 12.48%와 전년동기 17.34%에서 11.92%로 악화됐다. 은행 수익성을 대표하는 순이자마진(NIM)도 2분기 4.32%, 전년동기 4.85%에서 3.65%로 급감했다.
반면 수치가 낮을 수록 우수한 효율성 지수만은 53.85%(2분기)에서 51.14%로 개선됐다.
유니뱅크 피터 박 행장은 “3분기에 고금리와 대출 수요 감소 그리고 신용 악화 등 커뮤니티 은행들이 겪고 있는 문제에 직면했다”라며 “당분간은 이러한 어려움이 이어지겠지만 강력한 자본력과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주주들에게 견실한 수익을 안겨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