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2025~2026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준비 박차

[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가평군(군수 서태원)이 올해 경기도 종합체전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군(郡) 역사 이래 가장 큰 대회로 치러지는 2025~2026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의 성공적인 준비에 나섰다.

앞서 군은 지난해 4월, 최적의 조건을 갖춘 준비된 가평이라는 이미지와 꺾이지 않는 군민들의 노력과 열정이 경기도로부터 역대 최고 평가를 받으며 2025년 도 체육대회 및 2026년 도 생활 체육 대축전 유치를 확정한 바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올들어 대회 기획팀·홍보팀·시설팀 등 3팀 9명으로 구성된 도 종합체전추진단을 꾸리고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사업추진으로 세 번의 도전 만에 이룬 군민의 염원을 담아 역대 최고 최상의 대회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은 사전 준비로 대회 엠블럼·마스코트·포스터 등 상징물 개발과, 개·폐회식 및 성화 봉송행사 기획, 홍보 동영상 및 조형물 제작 설치, 홈페이지 구축 운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D-day 100/ 30/ 10일로 진행되는 추진 일정, 경기장별 안전·의료 및 환경·주차 관리, 종합상황실 운영, 종목별 경기 진행과 인력 동원 등 대회 운영 종합계획을 수립해 안정적 대회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공·학교·민간 시설 35개소를 대상으로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종목별 경기장 시설 정비를 통해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군은 체육대회의 꽃은 무엇보다도 첫 출발이 중요한 만큼 가평군만의 특색이 담긴 개회식을 준비하고 사전 예행연습과 다수의 군민이 참여할 수 있는 대회 붐업(boom up) 분위기 조성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대회 기간 중, 각 시·군별 선수와 관계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관내 숙박·외식 업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군은 대회 종료 후에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라는 메가 이벤트를 매개로 잘 구비된 스포츠 시설과 가평이 가진 자연과 자원을 연계한 스포츠 투어리즘의 관광산업을 융성하는 등 매력과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군은 본 대회를 통해 파생되는 경제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서 2022년 대회를 유치한 용인시 사례를 보면 경제적 파급효과는 631억원, 취업 유발 효과는 723명을 기록하고 선수단 체류와 관람객 유치를 통해 126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신문 및 방송 홍보로 인한 간접효과는 10억원으로 추산했다.

장석조 기획예산담당관은 “본 대회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수도권 최고의 스포츠 투어리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민 모두의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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