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설 명절 앞두고 역대 최대 2260억원 조기 집행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한국수자원공사가 설 명절 전까지 2260억원의 예산을 조기 집행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내수부진, 물가상승 압박 등으로 위축된 경기 상황에서 명절 전에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최대한 조기 집행해 계약상대자, 하도급사, 근로자 가정이 따뜻한 명절을 맞이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집행액은 역대 최대 규모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3년 동 기간 평균 집행액(1005억원) 대비 2.3배 많은 수치다.

이를 위해 계약금액의 최대 80%까지 선금 지급을 확대하고, 계약상대자가 지급하는 계약 선금 보증 수수료를 최대 100%까지 한국수자원공사가 대신 납부해 계약상대자의 경제적 부담 완화 등 제도적 지원에 나선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한파까지 겹쳐 민생 회복에 공공부문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민생활성화 기조에 부응해 설 명절 전 역대 최대 규모의 조기 집행을 차질 없이 이행함으로써 국민 체감경기 개선과 함께 따뜻한 명절을 맞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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