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무도한 정권, 3·1운동 정신 망각하고 또 훼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안세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일 “무도한 정권이 대한민국의 뿌리인 3·1 운동 정신을 망각하고, 또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3·1절인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정권의 굴종외교는 일본의 거듭된 과거사 부정과 영토주권 위협으로 되돌아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것도 모자라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운동에 색깔론을 덧입히려는 퇴행적 시도 또한 반복해서 벌어졌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언제나 답은 역사와 민심 속에 있다”며 “절망의 시대를 희망으로 이겨내고 총칼보다 강한 평화의 연대로 새로운 나라를 열어젖힌 3.1운동의 정신이 거대한 퇴행을 막아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할 우리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31운동은 단지 역사 속에 박제된 과거가 아니다”라며 “오만한 권력이 국민을 이기려 들 때마다 국민들은 하나되어 힘을 모았고 나라를 바로 세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어떤 권력도 결코 국민을 이길 수 없고 역사의 도도한 물길을 거스를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독립선언서를 인쇄했다가 체포됐던 독립운동가 인종익이 일본 경찰에게 했던 말”이라며 “‘당신들이 아무리 막으려 해도 한 번 터진 물길은 계속해서 흘러넘칠 것이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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