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순군 광주환경운동연합 회원[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17년 동안 환경단체를 후원한 회원이 자신의 전 재산을 기부하고 영면에 들었다.
12일 광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암 투병 중이던 국순군 회원이 암 투병 끝에 전날 오후 4시쯤 사망했다.
국 회원은 “인간이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데 책임을 느낀다”며 2007년 10월부터 광주환경운동연합을 정기 후원해왔다.
지난해 암 발병 사실을 알았을 때 “모든 재산을 단체에 기부하겠다”는 유언장을 남기며 기부 의사를 전했다.
장례위원회를 구성한 광주환경운동연합은 광주기독병원 장례식장에서 이날 오후 추모식을 한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생태 전환사회를 만드는 환경운동에 소중한 유산을 사용하려고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