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대표 한철규)가 ‘빅데이터 플랫폼’을 업계 처음 구축, 디지털전환(DX)을 통한 업무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장항·대전·천안·신탄진 등 각 공장 내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전력 및 스팀 사용량, 설비온도 등 10만여개 데이터소스를 하나의 플랫폼에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빅데이터 플랫폼은 클라우드로 수집된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유의미한 정보를 추출하고, 효율적 의사결정에 도움을 준다.

각 담당자들은 생산공정에 입력된 데이터를 추출·분석해 시각데이터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분석된 데이터를 통해 설비운영을 최적화하고, 생산성을 향상시켜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한솔 측은 설명했다.

또 언제 어디서나 창고별 재고 및 생산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업무량을 예측하고 의사결정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도 했다.

한솔 관계자는 13일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 변화를 꾀한다.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비즈니스가치를 창출하는 디지털기술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라 했다.

한편 한솔제지는 지난 3월 ㈜메가존클라우드와 손잡고 생성형 인공지능(AI) ‘젠AI360’을 적용한 사내 AI 영업일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전환을 통한 업무혁신에 힘을 쏟고 있다.

유재훈 기자